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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2006.12.25]야경과 노이즈

연말이 되면 시간이 가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각종 루미나리에, 세밑풍경으로 찍을 거리가 많아진다.

문제는 야경이라는 점인데...

사실 DSLR 로 넘어오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화질도 영향이 컷지만 고감도에서도 꽤 봐줄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요즘이야 일반디카도 iso1600의 고감도에 흔들림방지까지 지원하는 좋은
카메라들이 넘쳐나지만 예전에..

친구의 소니디카로 저녁무렵 함사진을 찍다가 맞아죽을 뻔한 기억이있다.
감도 400 에서 떡진 노이즈 ... 화질은 말할 필요도 없고...친구의 그 실망스러운 표정.
덕분에 경사스런 일에 사진찍어주고 술까지 사준 사람은 나뿐이 없을 걸?

아무튼 야경사진에 있어서 적어도 삼각대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감도를 높인 고감도 촬영은 필수다. 게다가 아름다운 트리를 배경으로 배경이라도 살릴려고 플래시를 껏다면 더더욱 그렇다.

요즘의 최신기술로 무장한 DSLR경우는 800 정도면 아주 가뿐하게 찍을 수 있을 것이지만. 게다가 현란한 크리스마스트리나 루미나리에 조명아래서야 껌이지. 모.

그럼 과연 1D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도 400. 광각이지만 만족한다.
감도 800. 슬슬 화가 나려고...
1600. 그냥 안찍고 삼각대 가지러 가는 것이 낫다.
 


그리고 보나스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픽쳐스타일 중 가장 쓰기 곤란한 클리어모드를 적용했는데
나름 횃불의 질감을 잘 나타내주었다고 생각한다.
역시 흥미로운 픽쳐스타일.

아무튼 한 해동안 불꽃처럼 멋진 정열을 불태운 당신!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도 멋진 정열을 부탁해요~ 짝짝짝~


<Tip>
1.감도:iso 또는 asa 라고 합니다. 빛에 대한 반응성을 높힘으로써 부족한 셔터스피드르 확보할 수 있는 잇점이 있지만 노이즈문제가 동반됩니다. 노이즈는 인터넷의 자료를 참고하시고. 필름의 경우 필름자체에 감도가 정해져 변경할 수 없지만 디지탈 카메라에서는 기기자체에서 변경시킬 수 있습니다. 통상 100 ~ 1600 정도의 레인지를 갖고 1D에서는 200 ~ 1600. 확장시 100, 3200(H) 를 사용할 수 있지만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아울러 노이즈를 논할 때 주로 어둔운 부분의 암부노이즈를 지칭하므로 참고하시길.

2.촬영팁:트리나 루미나리에 조명을 배경으로 촬영시 내장플래시 사용시 배경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플래시를 끄시고 감도를 높혀서 촬영하시거나 삼각대를 이용하여 장노출 하시길 권합니다. 모델들은 조금 힘들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