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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3] Pentax 의 얼짱 SLR 필름카메라 Pentax-MX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의 포스트를 하게 되었는데 오래된 카메라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문뜩 과거부터의 사진기들을 정리하고 싶어졌기 때문이죠. 다소 ... 진부하더러도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관련된 포스트는 쉽게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아주 오래전 각 가정의 장롱에는 졸업식이나 입학식, 각종 가족 행사를 대비한 카메라가 귀하게 모셔져 있었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에는 ASHAHI Pentax-MX 가 터줏대감처럼 버티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구입하실 때 '상위기종인 Pentax-ME 보다 MX 가 더 이뻐서 구입했다' 는 말씀을 하시곤 했지요. 어찌됬건 집안행사가 있을 때 늘 함께 했던 카메라이고, 인화할 때까지 사진이 어떻게 나왔을 지 기대하게 끔 만든 녀석이지요. 이후.. 더보기
[2012.05.05] 렌즈이야기 - 그 참을 수 없는 편력 * 이번에는 그간 써왔던 렌즈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렌즈선택에 도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처음 SLR을 시작하게 되면 거금을 들인만큼 인터넷상에서 봐왔던 그 멋지고 화려한 사진을 나도 찍을 수 있다는 마음에 가슴 설레게된다. 하지만 ... 산넘어 산이라고, 일반디카와는 달리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는 사실과 렌즈들이 쓰이는 용도에 따라 모두 별도라는 사실, 게다가 웬만하면 바디의 반값, 심하면 바디가격보다 훨~씬 비싸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이런 쓰벌 ~ 이건 모. 거의 사기수준이다. 최첨단 디지탈 사기극. 아무튼 SLR에서는 바디는 소모품이라고 말할 정도로 렌즈의 중요성이 부각되는데 실제로 렌즈성능에 따라 사진의 품질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통상 디지탈 SLR의 경우 35mm 필름바디를.. 더보기
[2007.01.06]수영장용 수영실력 웹용 사진실력 * 사랑스런 애카 1d가 입원중이라 당분간 평소 생각하던 사진이야기들을 얘기하려 합니다. * 그나마 할 줄 아는 유일한 운동이 있는데 바로 수영이다. 발장구와 숨쉬기의 과정을 거치고 평형과 접영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나름 자세에도 신경을 쓰게되고, 멋진 물안경에 뽀대나는 오리발도 장만하게 된다. 25미터나 50미터 풀을 유유지적 헤엄치다보면 정말 물개라도 된 기분이다. 그러나 하얀 포말가득한 실제 바다나 물살가득한 강에 한 번 뛰어들면 ... 폼이고 뭐고 앞을 가리는 머리카락에, 짜디짠 바다물 한 번 마셔보면 정신이 다 몽롱해 질 정도다. 평소 머리내밀고 야리꾸리한 폼으로 수영하던 분들, 바다나 강에서 실제수영으로 다져진 분들이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이다. DSLR이 일반화된 요즘. 좋은 화질과 고감도 노.. 더보기
[2007.01.02]순간에서 영원으로 SLR이 보편화된 요즘 ... 뛰어난 화질과 멋진 아웃포커스, 고감도 노이즈에 매료되어 SLR 을 취미삼게 되지만 정작 주력분야가 없으면 이거이 참 난감해진다. 사실 ... 3 여년의 시간을 되집어보면 정말 다양한 장르(?)의 사진을 찍어댔건만, 풍경도 아니고, 접사도 아니고, 스냅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물사진도 결코 아닌 뻔한 구도에, 그냥 누구나 찍는 평범한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셔터누르는 재미도 차츰 반감될 수 밖에. 그런데 ... 가끔 운동경기나 스포츠행사에 가서 사진을 찍다보면 요고이 아주 쏠쏠한 재미가 있다. (이것이 내 주력분야인가?) 물론 스포츠전문사진기자처럼 어린애 머리통보다 더 큰 렌즈에, 기관총 저리가라 할 정도의 무시무시한 카메라를 소유할 재력도 없을 뿐더러, 스포츠취재분야에.. 더보기
[2006.12.25]야경과 노이즈 연말이 되면 시간이 가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각종 루미나리에, 세밑풍경으로 찍을 거리가 많아진다. 문제는 야경이라는 점인데... 사실 DSLR 로 넘어오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화질도 영향이 컷지만 고감도에서도 꽤 봐줄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요즘이야 일반디카도 iso1600의 고감도에 흔들림방지까지 지원하는 좋은 카메라들이 넘쳐나지만 예전에.. 친구의 소니디카로 저녁무렵 함사진을 찍다가 맞아죽을 뻔한 기억이있다. 감도 400 에서 떡진 노이즈 ... 화질은 말할 필요도 없고...친구의 그 실망스러운 표정. 덕분에 경사스런 일에 사진찍어주고 술까지 사준 사람은 나뿐이 없을 걸? 아무튼 야경사진에 있어서 적어도 삼각대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감도를 높인 고감도 촬영.. 더보기
[2006.12.16]화장빨 여성의 본질을 논할때 우수개소리로 화장빨과 조명빨이 빠질수가 없듯이 사진에 있어서도 화장술은 분명 존재한다. 통상 디지털사진의 화장술은 후보정 또는 포토샵으로 불리우는데 필름의 인화작업시 오퍼레이터의 후처리가 생략된 디지탈사진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DSLR만 사면 정말 근사한 사진이 나오겠거니 하고 처음찍은 사진을 열었을 때의 그 사기당한 기분이란... OTL. 암튼 ...이번에는 1D에서의 로우포멧을 DPP 를 통해 픽쳐스타일을 적용해 보고싶었는데 나름 포토샵에서 개인적인 감으로 컨버팅하는 것보다 신선해보였다. 왼쪽이 neutral, 오른쪽이 landscape. 컨버팅하는 과정에서 이정도 변환이 가능하다면 포샵에서 몇단계의 수정을 제외할 수 있는 잇점이 있지만, 조금은 왜곡된 색감과 여.. 더보기
[2006.12.09]필름처럼 필름에 비유한다면 첫롤이다. 1D의 인터페이스가 좋은 것인지 아니면 유별난 것인지... RAW 설정을 제대로 못해서 열나게 찍어댄게 모두 jpeg 였다. 하긴 앞으로 쓸일도 없다만. 암튼 컴터로 다운로드 받은 후 첫느낌은 프르딩딩...OTL 흡사 처음 필름스캔을 했을때 그 야리꾸리한 느낌이었는데... 그래 필름느낌이라고 해두자. 1.캐논의 EOS DSLR 의 라인업은 최상위 기종 : 1D - 1DS - 1D Mark II (Mark II N) - 1DS Mark II 중급기종: D60 - D30 - 10D - 20D - 30D - 5D 초급기종:300D - 350D - 400D 등이 있습니다. 구분은 제맘대로니까 딴지걸지 마시길. 2.디지탈 카메라에서 일반적인 파일포맷은 jpeg 이며 고급기종은 jpeg.. 더보기
[2006.12.09] 1으로... 12월이다. 못내 시간가는 것이 아쉬운 요즘... 시체말로 카메라뽐뿌가 찾아들었다. 한 살 더 먹는 것에 대한 반발심인지. 잦은 야근에 의한 스트레스 해소인지. 아니면 더나은 사진을 위한 발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카메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던 때부터 나하고는 전혀 다른 세계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던 그 카메라가 지금 내손에 들려있다. 지금이야 구닥다리 퇴물로 후속기종에 자리를 내줬고 중고가도 형편없이 떨어졌지만 동경의 대상의 카메라를 사용해 본다는 것은 정말 짜릿한 일이다. 자...이제... 새로운 카메라와 함께 새로운 사진이야기를 시작하련다. 더보기